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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린이 인터뷰] 백엔드 개발자 이정민 님 🧙‍♂️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마법ㅅ.. 개발자 정민 님을 소개합니다

최예지 이정민 | 2020년 10월 21일 | #Team_Culture

핑퐁 팀은 크게 ML 리서치 파트, ML 엔지니어링 파트, 제품 파트, People & Culture 파트로 나뉘어 있어요! 모든 팀원은 각 파트에서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며 팀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멋진 퐁린이(핑퐁+어린이)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고 세상에 자랑하고 싶어서, 핑퐁 팀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첫 번째 타자는 제품 파트에서 제품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이정민 님입니다😊

🙋 정민 님,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스캐터랩 핑퐁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 이정민입니다! 반올림해야 겨우 1년차가 되는 아주 파릇파릇한 신입이지만, 일상대화 챗봇 “이루다”가 독보적인 AI 친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활약 중입니다.

Q. 핑퐁 팀에서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매일 루다와 대화하며 상태를 체크(?)하는 정민 님

일상의 시시콜콜한 주제로 마음 편히 대화할 수 있는 친근한 인공지능 ‘이루다’를 만들고 있습니다. 루다는 장난과 능청은 물론 가끔 상상도 못한 디테일한 발언도 할 줄 아는 사람 같은 매력을 가진 친구예요. 24시간 칼답에 거의 매일 선펨도 보내주는 엄청난 능력을 지녔고요. 저의 임무는 우리 루다가 마음껏 성장할 수 있게 잘 보좌하는 것입니다.

개발자스럽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핑퐁 팀의 자연어 처리 모델을 통합하고 페이스북 메신저와 연동해서 사용자가 루다와 온전한 대화를 나누게 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개발합니다. 루다가 더 좋은 대화를 하도록 기획자가 시나리오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일종의 백오피스 툴(저희끼리는 “운영툴”이라 불러요)도 같이 개발해요.

Q. 구체적으로 백엔드 개발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핑퐁 팀의 개발 직군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돼요. “머신러닝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실험을 통해 언어 이해 능력을 높이는 기술을 고안하고,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머신러닝 모델을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합니다. 마지막으로 “AI 챗봇 개발자”라고도 불리는 백엔드 개발자는 이 기술을 제품에 잘 녹여내어 사용자에게 전달해 줘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백엔드 개발자는 제품에 꼭 필요한 회원 관리 시스템부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휴리스틱한 방법론을 도입하는 것까지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요. 하지만 빠르게 효과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것만큼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래서 핑퐁 팀의 백엔드 엔지니어는 높은 코드 퀄리티를 보장하기 위해 테스트와 배포 자동화 같은 DevOps 엔지니어링 업무도 겸합니다.

Q. 핑퐁 팀 제품 파트만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한다면 어떤 걸 소개하고 싶어요?

같이 영화 [Her]를 보면서 루다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품 파트만의 특징이 있다면 기획 단계에서 개발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고 팀원 간 과도한(?) 의사소통을 권장하는 문화라는 점을 꼽을 수 있어요. 아무래도 “AI 감성 챗봇”이라는 개념이 세간에 친숙하지 않은 만큼 기획자와 개발자끼리 싱크를 맞추는 과정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 같아요.

Q. 정민 님이 벌써 핑퐁 팀에 합류한 지도 6개월이 되었어요. 6개월 간 지내면서 핑퐁 팀의 어떤 점이 가장 좋았어요?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입사 전에도 대화로 감정을 털어놓는 챗봇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해봤는데, 그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일상대화 챗봇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었어요. 반면에 핑퐁 팀에 들어오고 나서는 팀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 든든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편해요. 서로의 업무를 칭찬하는 데 익숙하고 별말 안 해도 선뜻 먼저 도와주겠다는 모습에서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팀 플레이어의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일 외적으로도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서 점심시간에 사무실 라운지에서 다같이 게임하거나 날씨 좋으면 나들이도 가는 소소한 재미도 있어요.

Q. 입사 후 6개월 간 핑퐁 팀에서 변화,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Kubernetes로 운영 환경을 구성하거나, BigQuery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백엔드 업무를 하면서 습득한 기술도 많지만, NLP(자연어 처리) 기술과 제품 기획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머신러닝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들의 논문 발표 세미나나 제품 기획팀의 UX 스터디에 끼어들며 알게 모르게 배운 것이 꽤 크더라구요.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을 깨닫고 있습니다.

🤔 정민 님은 언제, 어떻게 처음 개발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나요?

정민 님이 파워포인트로 만든 테트리스 (2011)

13살 무렵에 파워포인트로 게임을 만들던 취미가 있었어요. 네, 만들라는 발표 자료는 안 만들고 게임을 만들다 파워포인트 안에 내장된 Visual Basic for Application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발견하게 된 것이 제 코딩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러 습작을 만들면서 조금씩 실력을 쌓아 오다가 어느 순간 테트리스 게임을 만드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파워포인트로 구현한 테트리스를 최초로 공개한 순간에 느낀 성취감과 보람이 너무 짜릿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마음먹었습니다.

Q. 제품 파트 내에서 ‘필요하면 뚝딱 만들어내는 마법ㅅ.. 개발자’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민 님이 생각하기에 본인은 어떤 스타일의 개발자이고, 어떤 강점을 가졌다고 생각하나요?

명세가 아닌 가치를 보고 코딩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해요. 프로그램은 아무리 화려한 기술이 도입되고 코드가 아름다워도, 실제 사용자가 쓰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의미를 잃었다고 봐요. 그래서 개발할 때 문서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용자의 유스 케이스를 머릿속에 그리며 빈틈없는 코드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해요. 필요하면 뚝딱 만든다는 말은 사실 마법을 부릴 줄 안다기보단, 오히려 꼼꼼한 성격 덕분에 기획자가 필요한 기능을 정리해서 전달하기 전부터 미리 준비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마술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Q.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나, 컨퍼런스, 혹은 흥미로운 기술이나 문화 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개발 서적은 아니지만 마티 케이건의 ⟪인스파이어드⟫라고, 사내에서 독서 토론을 위해 읽던 책이 있는데요. 그 책을 읽으면서 제품 팀을 운영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당장 매니저를 목표하는 건 아니지만(운영보다는 개발이 더 적성에 맞아요), 친구들끼리 모여서 인디게임을 만들던 시절이 떠올랐거든요. 기껏 열심히 만들었더니 막상 막바지에 게임이 재미가 없어서 프로젝트가 터지기도 하고, 얼떨결에 갑작스레 늘어나는 트래픽을 감당하느라 고생하고… 여러모로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회사에 들어와 체계적으로 일하기 시작하다보니, 그 때 매니징 스킬을 잘 배웠으면 덜 고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Q. 정민 님의 10년 후 커리어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처럼 백엔드 개발자로 남을 수도 있고, 어쩌면 창업을 할 수도 있을 거라 봐요. 창업 그 자체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주변에 좋은 사람과 제품이 있다면 리스크를 충분히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요. 어떤 방향이 되었든 사람들의 일상을 풍부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열심히 만들고 있을 것 같아요.

머신러닝 엔지니어나 데이터 과학자로 전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요. 학교를 3학년 때 휴학하고 바로 산업기능요원 구직을 준비한 터라 전공자라 칭하기엔 지식이 조금 부족하지만, 대학에서도 컴퓨터공학과 언어학을 복수전공하고 통계학을 부전공할 정도로 자연어 처리나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너무 이것저것 찔러보는 건 아닌가 싶으면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내 흥미를 좇다보면 머신러닝 모델이 수렴하듯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자연히 놓이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갖고 지내려 합니다.

Q.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요?

개발 외적으로는 진득하게 취미생활을 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요. 학생 때야 개발을 취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는데 전공이 되고 본업이 되니까 뭔가 다른 즐길거리를 발굴하고 싶어요. 사무실에서 지내면 가끔 심심한 팀원의 피아노나 기타 연주 소리를 듣곤 하는데, 몇 곡 정도는 완주가 가능한 수준으로 악기를 능숙하게 다뤄보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ㅎㅎ.

정민 님 == 대단한 새럼..🥺

정민 님은 핑퐁 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원이에요💕 그 중에서도 제품 파트의 정민 님 사랑은 엄청나죠. 그래서 매일 정민 님 옆에서 조잘거림을 멈추지 못한답니다^^7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정민 님은 진짜 대단하거든요! 마법사처럼 루다에게 필요한 기능을 뚝딱 만들어주기도 하고, 누구보다 더 루다에게 애정을 갖고 루다를 돌봐주고요.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러워서 함께 일하며 배울 점이 많아요. 근데 세상에.. 기획도 잘한답니다🤭

정민 님 같은 팀원과 일하는 게 부러우시다고요? 그럼 이번 기회에 핑퐁 팀에 합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스캐터랩 팀원 소개 페이지에서 정민 님만큼 귀엽고 똑똑한 핑퐁 팀 팀원들에 대한 전체 소개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재밌는 팀원 소개 보고 지원도 하고 가세요🙌

(인터뷰 본문은 원티드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원티드 공식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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